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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단지 사비궁과 능사

  • 작성일 : 2018-05-29 18:42:46
  • 작성자 : 박창월
  • 조회수 : 32268 명
  • 추천수 : 1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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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가 가장 번창했을 때
근초고왕이 일본 왕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칠지도를 백제역사문화관 로비에 전시된 것을
핸드폰에 담는 것을 마지막으로
백제역사문화관에서 나와
외줄타기 공연을 보기위해
사비성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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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正陽門(정양문) -
 
정양문은 백제문화단지 사비성의 정문
정양문이라 이름지어진 것은
해가 가장 높이 떠 온 세상을 밝고 환하게 비추는 때를 지칭해
모든 기운이 가장 왕성한 때를 가르키는
정양(正陽)을 이르는 말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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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문을 지나면 사비궁으로 들어가는
또하나의 천정문이 멀리 보이고
웅장한 사비궁의 궁궐 모습이 보였고
정양문과 천정문과의 사이의 방대한 공간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찬란한 백제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사비성의 규모는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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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찰인 능사 5층 목탑의 거대한
모습을 보면서
한참을 걸어야 천정문에 다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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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문 -
사비궁의 正殿인 천정전의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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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전 앞 넓은 상설야외 공연장에서는
이미 외줄타기 공연이 시작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외줄타기 공연을 할매는 처음보게 되었다
 
국내 최초 어름산이(줄꾼) 박선미의 묘기에 가까운 공연과
그녀의 재담까지 섞어가며
외줄위에서 자유자재로 30여분 동안 펼치는
그녀의 줄타기 묘기는
줄타기 최고수를 뜻하는 '어름산이'라는
칭호가 무색할 정도였다
 
'어름산이'는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듯이 어렵다'는
뜻의 '어름'과  사람과 신의 중간이라는 뜻의
'산이'가 합쳐져 만들어진
남사당 용어라한다
 
우리나라에는 최초의 여성 어름산이가 된
박선미를 포함해 8명의 여성 어름산이가
전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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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타기 공연이 끝난 후
백제문화단지내의 자유관람이 주어졌다.
상상을 초월한 사비성의 방대한 넓은 왕궁을
30분안에
보아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였다

이영희 문화해설사님께 간곡히 부탁을 드렸다
중궁전과 능사 5층목탑만이라도 시간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설명을 해주실 것을....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

중궁전에서 간략한 중요한 설명을 끝마치고
능사까지는 숨가쁘게 뛰어가야만 했다
이영희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통해
1400여년 전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를
조금은 이해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였고
짧은 시간속에
흥미로운 역사여행이라는
마음으로 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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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인 천정전은 왕의 즉위 의례,
신년행사 등 각종 국가의식이 거행되고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왕궁내의 가장 중요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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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례복 -
왕과 왕비가 왕실 및 국가의 주요 행사에
입었던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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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생활시 궁궐내에서 입은
왕과 왕비의 평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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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궁은 천정전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문사전, 서쪽에는 무덕전 등이
화랑으로 둘러싸인 형태로
총 14개의 건출물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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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전의 화려한 문양의 천장과
임금님의 어좌 또는 용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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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전의 내부의 문양은
바닥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용문전을 깔았다
천정문에서 천정전까지 들어오는
어도의 문양하고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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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깔린 어도는
부여 규암면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문양전 8장 중 하나로
임금을 상징하는 용문전을 복원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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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전의 천장은
천상의 세계를 상징하는 봉황으로 단청하여
격식과 권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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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전에서 오래 머무를 수 없음을
이영희 해설사님도 아시는터라
능사로 바로 옮겼다

천정전에서 능사까지 역시 한참을
걸어가야 했다
 
가는 도중에
동궁(東宮)에서 가장 중심적인 건물인 문사전(文思殿)을 보게 되었고
왕이 평소 집무를 보는 공간이며
주로 문관에 관한 집무공간으로서
문사전의 文은 동쪽을 의미한다는 문사전에 대하여
간략하게 지나치시면서
설명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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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전(延英殿)은
신하들의 집무 공간이며
천하의 인재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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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사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백제 왕실의 사찰로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서 발굴된
유적의 원형과 같이 1:1로
이곳에 재현하여
건물 사이의 간격, 기둥과 기둥사이의 간격등을
동일하게 재현하였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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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사로 들어가기 위해
대통문(大通門)을 지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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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금당) -
사찰에서 불상을 모시던 공간으로
외부는 중층이고
내부는 통층으로 되어있으며
예불공간으로 백제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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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존불과
국보 제287호의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이 있는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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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목탑은 높이가 38m에 이르는 건물로서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으로써
지금의 현대적 장비 및 건축기술로도
복원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을 정도였으며
 
지금으로 부터 1450여년전에
아파트 13층 높이의 규모로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끼움과 맞춤 등 전통기법으로 건축된 점 등은
불가사의라 할 정도의 뛰어난 건축술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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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주(心柱) -
5층 목탑에 사용된 목재 증 가장 큰 부재로서
목탑 정 중앙에 위치하며
직경은 0.8m, 길이 10m의 기둥 3개가 연결되어 있으며
심주목에 그려진 용문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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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대기에 있는 상륜(相輪)은
그 몸체는 동(銅)으로 제작하고
그 표면은 중요무형문화재 칠장이 도금(鍍金)의 방법이 아닌
순금(純金)을 수작업으로 입히 후
정제 된 옻칠을 한 것으로
5층 목탑의 상징성을 가진다 할 수 있다고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판 글을 옮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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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능사는
부왕(父王)을 위하여 아들인 위덕왕이 지은 왕실 사찰로서
백제 최고의 걸작으로
그 높이가 38m에 이르는
국내 최초로 재현된 백제 5층목탑 등 백제의 뛰어난
건축기술의 정수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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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물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대목장(大木匠)이,
단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인
단청장(丹靑匠)이,
기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1호인
번와장(飜瓦匠)이,
중요무형문화재 제 106호인
각자장(刻字匠)이,
상륜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13호인
칠장(漆匠)이,
참여하여 백제건축의 상징인 5층목탑을 완성시켰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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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해설사님의 설명을
더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시간이 되었다
능사 5층목탑 건너 편에
향로각을 마지막 보는 것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부여읍 능산리사지 유적에서
국보 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가 발굴된 건물를 기리기 위하여
향로각이라 하였으며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능산리사지 발굴조사 과정에서
발굴되 백제 최고의 걸작 대향로로
몸체와 뚜껑으로 구분되며
위에 부착한 봉황과 받침대를 포함하면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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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단지는
찬란했던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17년간에 걸쳐 조성하여 만들어졌다
사비성, 능사, 위례성 등
백제시대의 다양한 주제을 바탕으로
백제시대의 건축물들을 재현한 곳으로
방대함에 다시 한번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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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문화단지에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에서 2시에 관람을 끝낸 뒤
천정전 야외공영장에서
어름산이 박선미의 외줄타기 공연 30분 관람과
남은 30분의 자유관람시간에
천정전과 능사를 대충대충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백제문화단지의 안내도만 보아도
하루는 족히 걸릴 것 같은 시간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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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람을 위해
열심히 백제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  이영희해설사님은
정양문까지 우리들을 배웅을 해주셨으며

백제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여 설명을 듣는
우리 회원님들께 오히려 감사를 표현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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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문 바로 앞 광장에는
백제역사문화관에서 마지막으로 폰에 담았던
칠지도가 세웠져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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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역사관 앞 분수대에서는
시원한 물줄기를 내 품고 있어 초여름과 같은 날씨에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분수대 중앙에는 백제금동대향로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고 있었다
백제문화역사관 관람을 위해 들어갔을 때
분수대에 있던 백제금동대향로를 이름도 귀중함도 몰랐는데
돌아나오는 할매는
백제금동대향로를 보는 순간 백제 국보 유물을
알아보게 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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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한 이번 여행은
역사 책에서 배웠던 백제에 대한 얕은 알음을 떠나
백제인들의 세련된 우수성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여행이였다
 
짧은 시간에 여러곳을 돌아보아야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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